진안 유교의 양대 산맥으로 잘 알려진 진안향교(전교 최용근)와 용담향교(전교 이기문)는 지난 15일 추계 석전대제 봉생식이 대성전에서 관내유림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봉행식은 진안향교에서는 초헌에 김광술, 아헌은 고재석 군의장, 종헌은 진수룡 진안교육장이 참여했으며, 용담향교에서는 초헌에 송상모 부군수, 아헌은 권복길, 종헌 조주행씨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제례를 올렸다.한편 향교유림 일동은 ‘호주제도 폐지되면 인간의 뿌리가 없어진다’, ‘뿌리없는 나무없고 조상없는 자손없다’란 플랜카드를 걸고 호주제 폐지 반대와 가족법 개악 결사 반대 구호를 외쳤다.최용근 전교는 호주제 폐지 결사 반대 대회사를 통해 “호적이 없다면 결국 나의 뿌리(조상)는 찾지 못한다”며 “가문은 사라져 형제자매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사실상 남남이되는 등 호주제 폐지는 악법중의 악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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