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년 요맘때 다시 피겠지
권정이(78, 동향면 학선리)

목요일 날, 학교를 가라고 가방을 매고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데 나 도음이가 와서 차를 태워서 차 타는되까지 타고 왔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차부에 내려서 있다가 선생님이 차를 타고 오셔서 차를 타고 학교를 가서 보이 진안에서 교장 선생님까지 와서 우리 신문을 보시고 궁금해서 오셨다면서 떡, 참외, 두유, 과자 여어가지 사 오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맛잇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 집 앞에 접시꽃시 예쁘게 피어는데, 이재 다 지어서 아시워라.
내년 요만때 다시 핀다. 아시워라.
그에도 죽어다 다시 살아오이 정말 좋겠다.
사람은 한 번 가면 다시 못 오는데.
아무리 보고 십어도 볼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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