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안 오니 허전하고, 서운하고
권정이(78, 동향면 학선리)

올해 추석은 코로나 때무내 자식들이 모두 오지도 못하고, 큰 아들내만 와서 큰 며느리하고 음식을 장만했다.
며느리들이 다 오면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핀한데, 조금 힘이 들었다.
손자 손녀들이 많이 오다 큰 손자 한아만 와서 마음이 너무나도 허전하고, 서운하고, 명절도 안인 거 갔다.
추석날을 손녀딸들이 두 집에서 다 와서 좋았다.
할아버지 산소에도 가고, 음식도 야외에서 먹고, 갈비도 구어서 먹고, 사위들 차 타고 명천마루도 가서 구경하고, 손녀딸, 진손녀들 손 잡고 사진도 찍고, 재미이게 놀다 왔다.
요세는 골프 처러 다닌다. 안 하다 하니까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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