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도 보내주고, 용돈도 주고
넉넉하고 행복합니다
배덕임(82, 동향면 학선리)

추석이 벌서 한 주가 가는 줄 모르게 갔습니다.
추석이라고 자식들 못 오니 이노모 코로나 때무네 자식들도 다 못 오고, 큰 아들, 며느리, 손여딸, 손자 전주에서 오고, 그만하면 내 마음 서운은 들 합니다.
손여딸이 홍삼천과도 사 오고, 용돈도 주고, 아들은 가무치 보약을 다려오고, 큰 딸은 홍삼 액개스 만날 사 오고, 작은 아드리 홍삼액 부치고, 며느리은 먹을 간식거리 요풀레, 떡, 이거저거 바나나랑 만이 사 오고, 용돈을 주고.
이만하면 넝넉하고 행복합니다.
나 혼자 호강 받고 사니 영감님 생각이 남니다. 머시 그리 바뿐지 그럭애 얼렁 가션나요.
좋다가도 생각하면 한심합니다.
요시는 날씨가 쌀쌀하고 추어서 아침 저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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