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편지·

김순옥 발행인
김순옥 발행인

1999년, 용담댐 건설로 어수선한 그 때 창간 된 진안신문이 21살 청년이 되었습니다.
지역언론에 관심이 더욱 증대되어 언론에 폭이 다양화 되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의 지역언론 생존은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습니다.
이제 정보전달 지역문화계승 창달을 넘어 매체 확장을 위해 대안언론으로서 차별성을 갖고 다각적인 네트워크와 다각적인 매체를 통한 영향력 확보할 때입니다.

정보서비스제공과 기능강화로 독자와 광고주 위해 지적 정보 생산자로서의 위치를 재정립하여 새로운 마케팅을 활성화하여 사업에 다각화를 꾀할 때입니다.
대안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더 주민들 속으로 뛰어들 때입니다.

이것이 21살 청년이 된 진안신문이 담아두어야 할 첫 번째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진안신문은 지역주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셨고, 사랑으로 키워주셨기에 공동체 한 마음으로 21년 동안 단 한 번도 휴간 없이 꿋꿋이 진안신문을 발행 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에 알권리를 위해 쉼 없이 달려 온 것도, 언론에 역할을 충실히 해 낼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지역주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 지역에 작고 큰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함께 울고 웃으며 그렇게 진안신문은 지역에 역사를 기록 했습니다.

이제는 보도자의 입장에서 참여자와 실천자의 입장에 서서, 확장 공공저널리즘과 해결저널리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입니다.
분권시대 참여와 자치를 강화하는 소통에 공간이 되도록 기능을 확대 해 나가겠습니다.

신문의 공공성과 신뢰, 주민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또한 21살 청년이 된 진안신문이 담아두어야 할 두 번째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언론으로써, 지역에 가치를 가꾸며, 모두가 행복한 진안의 미래를 위해 진안신문 가족 모두가 다시 뛰겠습니다.
진안신문을 늘 아끼고 사랑으로 키워주신 독자, 향우, 광고주, 후원자, 군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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