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순(88, 마령면 강정리)
메주를 다섯 말 끓였다.
사흘 동안 혼자 끓였다.
학교 동무들이 88살에 대단하다고 한다.
이런 나이에 일도 하고, 자식들이 좋아해서 감사하다.
된장도, 간장도 맛있어 퍼 가는 자식 모습이 흐못하다.
메주를 다섯 말 끓였다.
사흘 동안 혼자 끓였다.
학교 동무들이 88살에 대단하다고 한다.
이런 나이에 일도 하고, 자식들이 좋아해서 감사하다.
된장도, 간장도 맛있어 퍼 가는 자식 모습이 흐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