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영(진안제일고 3)

보듬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한글공부를 시작했다.
자음과 모음을 쓰고, 받아쓰기도 했다.
또 ㄱ으로 시작되는 단어 찾기도 했다. 아직도 못 적고 있는 3명에게 몇 개 알려줬다.
ㄴ으로 시작되는 단어 찾기도 몇 개 알려줬다.
계속해서 ㄷ, ㄹ, ㅁ, ㅂ으로 시작되는 단어들을 공책에 100개씩 썼다.
ㄹ로 시작하는 단어는 별로 없어서 30개를 찾아서 공책에 적었다.
단어를 찾기 위해 보듬청소년지원센터에 있는 책들을 다 찾아보고, 벽에 걸려있는 안내문이나 주의사항 등도 다 찾아봤다.
찾다가 못 찾았는지, 준혁이가 내가 쓴 것을 자꾸 보고 써서 "보고 쓰지 마"라고 했다.
그래도 준혁이는 졸졸 따라다니면서 보고 썼다.
이렇게 한글공부를 하게 되니까 모르는 단어를 알게 됐다. 어려웠던 한글공부가 쉬워졌다.
하기 싫어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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