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명도 모이지 못하고, 어디 가도 못해요
정이월(83, 동향면 학선리)

1월18일 날 퍽설이 내려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니 온디가 다 은빛옷을 입은 것처럼 깔금이 깨끗하고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이뿌게 피여 아릅답습니다.
나는 눈길을 두 번이나 밀었습니다.
20일 수요일은 코로나 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모든사람들이 힘들게 사라온 길이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유난이 온도가 영하로 떠러저 추은 날에, 병원에는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의사님들께서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실까요.
그라고 의료에 모든 팀들도 추운날에 수고 많이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사그라 지면 좋겠습니다.
그너매 코로나 때매 사람들이 다섯명도 모이지도 못하고, 거리 티우기 잘 지키라고 하고, 마스크 차경 잘 하라고 문자가 자구 와요. 그러니 어디 가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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