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난로 안 키고는 못 살겠어요
배덕임(82, 동향면 학선리)

이월1일은 일자리 하고 와서 마당의 냉이 한 주먹 캐고, 추어서 방으로 들어왔다.
순자가 와서 오후에 놀았다.
벌써 여섯시가 댓네.
전기요금이 이렇게 많이 나와서 깜짝 놀난네. 딴때는 만3, 4천원 나왔는데 9만4백8십원이나 나와서 깜짝 놀난네.
수돗물, 주방, 화장실, 보일러 꽁꽁 얼어서 난로을 좀 켰더니 그른가.
전기나 수돗물이나 나는 많이 아끼는데 너무 엄청나네요.
추워서 날로 안 키고 못 살겼습니다.
목요일 날 아침, 동향 갈려고 행복차을 불러는데 밖을 나가 본이 눈이 많이 와서 못 간다고 전화를 하고 눈을 밀대로 길을 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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