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지(예비 마령중 2)

요즘 불안한 일이 많이 생긴다.
예를 들어 봄 개학이 올까봐 불안하고, 개학을 하면 이제 중학교 2학년인데, 중2병이 올까봐 불안하고, 집에서 핸드폰을 하고 있는데 아빠가 와서 뭐라 그럴까봐 불안하다.
이젠 하다하다 내가 동생한테 조금이라도 까불거나 장난치면 바로 때리고 정색을 해서 민망해진다. 그래서 장난도 못 치겠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불안하다.
이게 중2병의 증상 중 하나일까?
또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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