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이십만원씩 주고 가셨어요
최한순(83, 동향면 학선리)

올해는 소띠다. 우리 아들 둘만 왔다 갔다.
세월따라 산다. 딸만 와서 고추장 담아 갓고 갓다.
올해는 너무 서운하다. 눈도 안 오고, 날도 좋은데 안 오니 너무 서운하다.
세월이 가다보면 오는때 있게지.
봉곡교회 유승룡 목사님, 참말로 고맙씁니다. 목사님처럼 그러게 좋운 사람 있써까?
돈을 이심만원식 봉곡동네 이십만원, 을곡 동네 이심만원, 하신동 동네 이심만원 주고 갓다.
그런 목사가 어디 인나. 차자보자.
그 사람은 어디가도 대우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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