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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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신문
  • 승인 2021.03.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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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소(마령중 3)

중학교 3학년이 되니까 너무 늙은 거 같다. 이제 몇 년 뒤면 성인인데, 이대로 클까봐 무섭다.
2학년 때도 고민했던 고등학교 문제가 3학년이 되고 나서 그 고민이 심각해졌다.
어느 고등학교를 가야 할지 고민이다.
나는 아주 멀리, 진안을 벗어나 멀리 있는 예고를 가고 싶지만, 그건 안 될 것 같고, 그 욕심을 버려 그나마 집하고 가까운 전주예고를 가고 싶지만 아빠는 마령고를 가라고 할 거 같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마령에서 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까지는 정말 아닌 거 같다.
내가 아는 어른들도 "이제 마령에서 벗어나고 사람 많은 데로 가야하지 안냐?"고 하는데, 나도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그냥 진안군 학교는 다니기 싫다.
초중을 다 똑같은 친구들을 봤는데, 마령고를 가면 또 봐야 하니까 지겹고, 싫다.
진안군에서 학교를 다닐 바에는 자퇴나 할까?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또 그건 아닌 거 같고 너무 힘들다.
이제는 진짜 진안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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