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꽃구경도 못 갑니다
정이월(84, 동향면 학선리)

오늘은 파랑하늘 놉고 말가. 봄날이 너무 너무 따뜻해서 잎 피고, 꽃 피면 아름답고 경치좋은 시절이 다가왓는데 코로나 때매 꽃구경도 못 갑니다.
여러 가지로 피해가 많아요. 언재나 코로나가 사라질까. 코로나가 나라가고 없어저야 사람들이 자유럽게 살 수 있쓸건데.
언재나 그 시절이 돌아올까. 요넘에 코로나가 왠수다 왠수요.
17일 수요일. 오늘도 따뜻한 봄날에 우리 마당에 멍석을 피고 들깨를 널었다.
"여름에 벌래가 안 생기게 바짝 말여서 두어야 된다"라고 해서 널었다.
좀 있으면 산에는 *참꽃과 *개꽃이 피고, 잎도 피고, 고사리가 낳면 나는 고사리 따로 산으로 올라가서 다리가 아파서 기여다니면서 고사리를 딸 건가?
어떻게 할까. 안타깝다.
 

*참꽃: 진달래.   *개꽃: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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