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리자(81, 마령면 평지리)

4일 날은 하루 종일 가락비가 오네요. 지금은 이슬비라고 하지요.
오후에는 친구들이랑 행복차를 타고 마이산에 갔지요. 행복차가 탑사까지 태워다 주워서 많이 고마웠어요.
벚꽃구경하면서 걸어지요. 걸어오변서 길가에 풀이 실었서요. 광광길에 풀이 있으면 안되지요. 꽃이 있어야지요.
일자리 어르신들에게 꽃 심어라 하면 얼마나 잘 심을텐데.
5일 날은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김계숙 선생님이 발영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학생들 모두 서운하다고 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생각할수록 서운한 마음이 잊어지지 않습니다. 산에는 산 벚꽃, 길가에는 길벚꽃, 들에는 들벚꽃, 여기 저기 벚꽃들이 서로 먼저 피게다고 아우성 치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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