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지(마령중 2)

몇 달 전부터 태권도학원에 다니고 있다. 학원에서 별로 하는 것도 없고, 말도 안 하는데 학원가는 게 재미있다.
발차기나 품세 같은 것도 잘 못하는 것 같은데, 관장님은 칭찬을 한다. 칭찬을 하는 거는 좋은데 자꾸 다른 사람들 하는 게 보이고, 내가 너무 못하는 것 같고 그렇다.
소리치고 그런 것도 잘 못하겠다. 그게 안 돼서 문제인 것 같다. 그래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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