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진안여중 1)

4월17일 토요일 아침에 전북인삼조합 앞 주차장에 보듬센터 언니, 오빠들이 다 모였다.
차를 타고 백운동 계곡으로 갔다. 그곳에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열심히 올라갔다. 더 올라가고 나서야 힘이 들었다.
힘이 들어서 도저히 못 걸을 것만 같아서 쉬었다. 쉬는 시간에 김밥을 먹었다. 김밥이 맛있었다.
홍두깨재까지 올라갔다. 다시 시루봉까지 올라갔다.
자꾸 넘어지려고 해서 다리가 떨렸고, 그래서 조심조심 갔다.
풀도 많았다. 풀속을 지나가면서 자꾸 긁혀 불편했다. 그래도 산 올라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다 왔다고 했다. 다시 내려간다고 했다.
산에서 내려올 때 옆에 있는 조그만 웅덩이에서 도룡룡알하고, 개구리알을 봤다. 멧돼지 발자국도 봤다.
산에 오르니 좋았던 점은 운동이 되고, 몸이 튼튼해지기 때문이다. 웃겼던 점도 있다. 돌아갈 때 길을 헛갈려서 다시 돌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재미 없었던 점은 없다.
집으로 돌아와서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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