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 없다
최한순(83, 동향면 학선리)

세월도 잘도 간다.
삼사월 긴긴해에 우리 동생 울고 있나?
옛날 우리 어머니 생각하이 안 나든 생각이 절로 난다.
내일 모리 어머니날이다. 어머니 생각하면 그 모섭이 떠올른다.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영없다. 사라서 찬물 한 그럭이라도 떠다 주는기 자석이다.
죽어서 소고기 사다 주어도 소용없다.
그 때 그 시절에 어짠지도 모로고 갔다.
이제 와서 후해해도 소용없다.
지내노고 보이 후에해도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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