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 오셔서 기쁨니다
정이월(84, 동향면 학선리)

요즘 날씨가 삼일채 비가 계속 오고 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네.
17일. 오늘 나는 고사리 밭으로 고사리가 났나 안났나 일주일만에 가는데, 먼저 난 것은 다 패고 고사리도 별로 없어 겨우 한치마 해 왔다.
또 바뿌게 씻고 노인 일자리 하로 질료소로 달려가서 청소하고 돌아왔다.
그런데 어찌나 피곤하던지, 죽을 것 같은지 힘들었다.
19일 수요일에는 날씨가 너무 따뜻하다. 또 내일은 비가 온다 하네. 고고마를 부첬는데 하나도 안죽고 잘 살아요.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날씨가 따뜻한날 오셔서 기쁨니다. 감사합니다.
20일. 오늘은 아침일찍 일러나 텃밭에 나가 지심매고, 용이네 밭 되지 감자가 있어 조금 캐 가주고 와서 텃밭 귀퉁이에 심었다.
감자차 끄려 먹을네요.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