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해라
문대리자(81, 마령면 평지리)

6월25일 날 막둥이 왔다가 가고, 내 마음은 허전하고 쓸쓸하다. 지 직장딸아 가지만 왠지 내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다.
내가 돈이 많으면 멀이 가지 않아도 먹고 살을텐데, 천리 말리 가는 막둥이가 그립다.
아무조록 건강하고 행복해라.
6월26일 오후에는 사남매가 왔다. 큰 아들, 큰 딸, 막내딸까지 다 모여서 웃음꽃이 피였다.
큰 딸 딸이 그동안 취업 시험중이라서 식구들 모여도 숨을 죽이고 했는데, 국과직도 합격하고, 지방직도 합격해서 우리집 모임에 웃음꽃이 피였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한 우리 큰 딸. 앞으로는 건강하고 행복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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