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리자(81, 마령면 평지리)

11일 날은 비는 않 오고 흐리기만 하네요. 옆 마당에 고추가 주렁주렁 열려 발아보면 사랑스럽고 재미있어 자꾸 보고 싶다.
토마토도 빨갛게 조롱조롱 열려 있다. 땅에다 심는 재미가 이것인가 보다. 내 땅이 있다는게 이런 재민가봐.
13일에는 해가 아침부터 쨍쨍 떠습니다. 오늘은 날씨부터 행복하게 느껴짐니다.
오늘 하루 볕을 보고, 곡식들이 바람따라 춤을 추워요.
곡식들은 해를 봐야 좋아해요.
비에 저저 있던 나비들도 춤을 추어요. 노랑나비, 희나비, 손을 비비며 하늘로 올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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