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아들, 딸, 손자손녀들도 못 봐
이순주(84, 마령면 강정리)

바람처럼 스쳐가는 세월. 어느듯 7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한 낮 열기는 짜증스럽고 어지러운 날씨.
그래도 간간히 내려주는 소낙비 덕분에 조금은 참을만 하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운 날씨에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일기예보. 이렇게 더울때는 시원한 계곡이 적격인데, 원수놈의 코로나 때문에 보고싶은 아들, 딸, 손자 손녀들도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전화속의 영상만으로 잠깐씩 대면하며 안부를 전하고 살아야하는게 정말 불편하다.
이놈에 코로나는 언제쯤 사라지고 이 답답한 마스크 벗고 훨훨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을지.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