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안 흘려 본 사람은 모른다
문대리자(81, 마령면 평지리)

7일 날 다섯시도 못 되어 일어났다. 벼 논에 약을 뿌리로 가서 약을 하고 나니 일곱시도 못 되었다.
농사일이 이렇게 힘들고 피곤한 걸 모르는 사람.
농사 지면 절로 생기는 줄 아는 땀 안 흘려 본 사람은 모른다.
8일은 하루 종일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으면서 비는 안 오고, 몸에서 땀은 더 흘러서 샤호를 해 보아도 더운 것은 마찬가지고, 나무 그늘에도 똑같다.
해가 넘어가고 나니 좀 시원하다. 비를 살작 뿌려서 좀 그런 것 같다.
10일 날은 날씨가 흐리다. 하늘에 구름이 끼어서 날씨는 좀 시원한 것 같다. 시원하다 해도 그늘에 있어도 몸에서는 진이 났다.
오늘 저녁은 평상식당에서 가지고 와서 회관에서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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