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는 그만 오면 좋겠다
최한순(83, 동향면 학선리)

오늘은 비가 많이 온다. 어지는 회관 가서 놀다가 동네 사람들하고 수제비 끌리서 먹고 놀다 왔다. 우리 동네 한덕수가 딸을 결혼시킨대요.
올해는 고추 한 근에 만3천원 한 대요.
비는 그만 오면 좋게써요. 비 오고 바람 불면 안 된다. 나락이 올라오고 있다. 바람만 안 불면 좋게다.
비가 그만 오면 좋아요. 바람 불면 안 좋아요.
어지는 주일이어서 교회 갔다 와서 점심 먹고 회관 갔서다. 우리가 할 일이 없다. 밭이 가고, 논에 가는 거 박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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