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낙엽위로 떨어지는 코스모스
문대리자(81, 마령면 평지리)

10월10일, 앞집에 사는 큰 애기하고 들고양이 때문에 입시름을 하였다.
앞집에 큰 애기는 고양이 사료를 창고에 쌓 놓고 고양이 밥을ㅇ 준다. 우리 텃밭에도, 배추 밭에도 고양이 똥 냄새 때문에 못 살아.
들고양이를 왜 집으로 불러 드리야고요.
오늘은 군대 간 손주가 휘가를 나왔다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로 왔다. 그래서 큰 딸이랑 모여서 장계에 가서 점심을 먹고 왔다.
10월11일은 가을비가 오는구나. 떨어진 낙엽이 축축이 저져이다.
저져이는 낙엽위에 코스모스 꽃입이 바람에 나라와 수를 놓는다.
꽃입은 떨어져도 예쁘구나.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