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주(84, 마령면 강정리)

11월의 마지막 끝자락을 보내는 마음. 너무도 아쉬운지 봄비처럼 잔잔히 비가 내리더니 시샘을 하듯 오후앤 갑자기 찬바람과 함께 비가 내린다.
이렇게 추운날이면 더욱 더 생각나는 보고 싶은 그리운 부모님들. 행여 자식들 추울세라 아침, 저녁으로 군불을 지펴 따끈한 온기로 사랑을 듬뿍 담아주시던 자상하신 부모님들.
아무리 해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부모님에 은혜는 잊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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