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만 지나면 이제 봄이다
최한순(84, 동향면 학선리)

오늘은 주일이다. 원수 같은 코로나가 언제 떠나가야. 갈 데도 못 가고 있다. 하루 빨이 가세요. 우리를 건강이들 살게 해 주세요.
회관도 못 가고 있다. 나지나 밤이나 방이만 있다. 너무 답답하다.
이십사일날 잎춘이다. 잎춘만 지내면 봄이다.
봄이 오면 좋다. 활동도 하고 좋아요.
우리 두채 아들이 보름에 온대요. 손자 딸 두명 델고 온대요.
우리 세채 아들이 뫼늘이 하고 손자딸 하고 왔다 갔다. 가고 나니 서운하다.
우리 큰 아들도 손자하고 뫼늘이 하고 왔다 가고, 전주 있는 딸도 손자하고 왔다 가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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