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임(84, 동향면 학선리)

2월11일 금요일. 오늘은 산 운동 하고 왔던이 잠이 잘 왔다. 몸이 가볍고 기분이 상케하고 좋았다.
우리마을 심을보씨는 노인들 찹쌀 농사 안 지은 집들 찹쌀을 주어서 참 고마운 분이요. 보름이 찰밥 해 먹어라고 해마다 그람니다.
농사 지어서 누가 안진다고 찹쌀 그람니까? 싸래기 한 주먹도 구경도 못하는데 대단합니다.
인심 좋아 회관 모일 때는 간식도 잘 사다주고, 빵, 아이스크림, 닭, 어디 갔다 올 때 그럭캐 사오면 반갑게 잘 먹었지요.
15일 날은 정월대보음인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회관도 안 모이고 밥도 안 해 먹고.
전 가트면 달집 태우고 재미난데.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