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두 내지 못하는 어르신에게 전동차 지원
진안군의회 나 선거구
무소속(기호 7) 김용상 군의원 후보

4년마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우리지역을 발전시키고,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인물을 선택한다. 하지만 도지사와 교육감, 군수, 도의원, 기초의원 등 수많은 후보들의 정책과 소신 등을 모두 알 수는 없는 것이 현실. 특히 군의원은 더욱 그렇다. 진안군의회에서 진안군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할 군의원이지만 그 역할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안군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동창옥, 김명갑, 김한국 후보와 무소속 박영춘, 박관순, 이명진, 김용상 후보 등 모두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6월1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7명의 후보들에게 '1. 출마의 변', '2. 군의원의 역할', '3. 핵심공약 3가지'를 물었다. 군의원 후보들과의 인터뷰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면을 통해 후보들의 답변내용을 담아본다. /편집자 주

김용상 후보
김용상 후보

1. 출마의 변
= 제가 복분자 작목반 반장을 할 때, 복분자 가격 때문에 한탄을 했던 적이 있었다. 피땀 흘려 농사지은 농산물의 제값을 받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농업현실이 가슴 아파 제값을 받아보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작업반장으로는 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정치에 입문해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그때부터 늦깎이로 공부를 시작했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가격보장제와 보상제를 만들어 제도가 없다면 제도를 만들어 농민이 안정적으로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진안은 농촌이다. 농촌의 근본은 농업이고, 농업을 이끌어가는 농업인이 바로 진안의 중심이다. 하지만 우리 농업과 농촌은 진안의 중심에 있지 않다. 풍요롭고 넉넉함이 묻어나는 우리의 농촌 모습은 이제 옛말이 됐다. 농민들이 피땀흘려 농사를 지었지만 제값도 받지도 못하고 마냥 주저앉아 바라봐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농민들의 편에 서서, 진안에서 희망을 찾겠다.

2. 군의원의 역할은?
= 군의원이 되는 것은 진안군 전체 심부름꾼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애로사항이 있다면 찾아가서 군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일상생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군의원은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으로 뛰어다니며 진안군의 어려움을 풀어내야 한다고 본다.

3. 핵심공약 세 가지 
= 첫 번째는 농산물 가격상한제와 가격보장제를 만들고 싶다. 어렵게 농사지어도 제값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적정한 최소한의 농산물 금액을 보장하는 보장제와 필요한 부분에서 보상제도 만들어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 

두 번째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전동차를 지원하고 싶다.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걸어 다니고 일하면서 무릎이 닳아 걷기 불편해하는 연로한 분들이 전동차를 좋아하신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움직이기 편하게 전동차를 지원하고 싶다.

세 번째는 진안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삼아 돈을 더 벌 수 있는 관장지로 만들고 싶다. 진안군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가졌다. 외부에서 사람들이 들어와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진안이 아니라 좀 더 머물러 가는 관광지가 돼야 한다. 관광객이 들어왔을 때 먹고 자고 즐길 거리가 진안군에는 많지 않다. 짚라인, 곤도라, 경비행기 등으로 진안의 천혜자연을 더 볼 수 있게 하는 시설이 필요하다. 진안군에 사람들이 더 많이 들어와서 농·특산물이 더 팔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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