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4년마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우리지역을 발전시키고,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인물을 선택한다. 하지만 도지사와 교육감, 군수, 도의원, 기초의원 등 수많은 후보들의 정책과 소신 등을 모두 알 수는 없는 것이 현실.
특히 군의원은 더욱 그렇다. 진안군의회에서 진안군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할 군의원이지만 그 역할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안군의회 의원선거 가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규, 정옥주, 이우규 후보와 녹색당 임준연 후보, 무소속 손동규, 이루라 후보 등 모두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6월1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6명의 후보들에게 '1. 출마의 변', '2. 군의원의 역할', '3. 핵심공약 3가지'를 물었다. 군의원 후보들과의 인터뷰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면을 통해 후보들의 답변내용을 담아본다. /편집자 주

1. 출마의 변
= 유년시절, 소중한 친구들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어있고, 아빠의 선거과정을 통해서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셨던 사랑하는 분들의 삶의 터전인 진안에서, 주민들의 삶을 보다 나은 삶으로 변화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 
청년들이 진안에 살고 싶고, 본인들의 생각을 전달할 때, 또한 민원을 해결할 때 선배, 어르신이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어렵다. 젊은 일꾼이 있어서 청년들의 대변해 주고, 선배님들과 같이 조화를 이뤄나가야 한다.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소통과 교감이다. 선거 때만 되면 군민 곁으로 찾아가는 일꾼이 아니라. '또 때가 됐구나'라는 말씀에 저도 많은 것을 느끼고, 죄송하기도 했다.
군민의 삶속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 속에서 지역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 지역발전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같이 소통, 교감을 하고 싶다.
군민들의 삶에 불편한 부분, 민원해결에 앞장서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싶고, 또 군정협력의 가교역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일꾼이 되고 싶다.

2. 군의원의 역할
= 아빠의 선거를 돕는 과정에서 진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노인 현안에 대해 직접 접할 수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지역 일꾼 한 명만 제대로 선출된다면 지역의 발전 속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충분한 자리가 군의원의 자리인데'라는 안타까운 생각했다.
제가 생각하는 군의원의 역할은, 가장 군민 가까이에서, 군민의 삶속에서 같이 소통하고 교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군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하고, 지역현안에 필요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특정 당에 의해, 사적인 친분에 의해 군정이 흘러가는 게 아니라 군민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직접 느껴야 한다. 
시대가 변화고 있다. 군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면서 20년, 10년 전에 제정된 조례에 기준을 두고 군민들에게 '된다', '안 된다' 말 하면 안 된다. 군민의 편에서, 배우는 자세로, 또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민의 삶속에서 가장 가까이 함께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역할이 군의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3. 핵심공약 3가지
= 인구소멸, 지역소멸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청년들이 진안을, 고향을 떠나고 싶어서 떠나는 게 아니라 생각한다. 일자리가 없어서, 경제적인, 문화시설, 즐길거리가 없다보니까 좁은 지역보다 넓은 곳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부모님을 모시고 싶은 마음이지만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은 홀로 남아서 고향을 지키게 되는 게 우리 진안의 현실이다.
아동 친화적 교육환경만 조성이 된다면 젊은 친구들이 유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안의 교육여건, 문화적인 복합적인 부분이 잘 이루어져 교육하기 좋은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우리세대 청년들이 진안으로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진안으로 만들고 싶다.

사회생활을 통해 관광 레저,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했다. 진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너무 좋은데, 아직 활용을 못하고 있다. 숨어있는 보석들이 많기 때문에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마이산과 진안의 상권을 연결하고, 용담호와 전체적인 관광을 연계해 외부에서 관광객들을 유치해야 한다. 그 사람들이 진안에 와서 먹고, 자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
제대로 된 숙박시설을, 메이저급 리조트를 유치하고 싶은 게 제 욕심이다. 제대로 잠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진안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해 진안의 관광을 렌드마킹하고 싶다.

진안은 밤 문화가 없다. 6시 퇴근해 공무원들이 빠지고, 7시 되면 적막하다. 청년몰도 시작은 좋았지만 지금은 텅텅 비었다. 청년몰과 시장을 연결, 시내 상권을 살 릴 수 있도록 밤에 특색 있는 공연문화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먹을거리를 제공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백운면은 지덕권산림치유원이 들어선다. 주민들은 지역주민의 참여가 결여됐다고 불만이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으로 하고 싶다.
마령면은 악취문제가 심하다. 어떻게 악취를 저감 시킬 것인지 주안점을 두어 해결해 나가겠다.

성수면은 유일하게 면단위 소재지에 시가지가 없는 곳이다. 면사무소 앞에 공원이 조성돼 있어 그곳에 박물관을 설치하는 등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