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마령초 6)

몇 개월 뒷면 나도 중학생이다. 5학년 때까지만 해도 '중학교는 나중에 가겠지?'라고 시간이 오래 걸릴 줄만 알았다. 그런데 벌써 4개월 뒷면 청소년이다.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닌 것, 학교가 바뀌는 것, 이런 것도 믿기지 않지만 내가 가장 믿기지 않는 것은 시험을 본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아직 그런 건 생각 안 해도 된다'는데 나는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다.
엄마 말로는 '이대로만 가면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정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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