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용담댐 관리단 정형희 단장

▲ 정형희 단장
3월 22일 제16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북지역의 용수공급원이자 금강 하류 홍수조절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 지역 용담댐을 찾았다.

용담댐관리단은 이번 물의 날을 맞아 '물 의식 향상 및 환경 친화적 수자원사업의 공감대 형성'이라는 슬로건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용담댐관리단 정형희 단장은 "댐 건설 과정에서 9년 동안 환경파괴, 수리권다툼 등 건설에 따른 역효과 논쟁이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준공 이후 댐 운영은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어 수자원의 기본 기조대로 많은 물을 확보하고, 식수 및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용담댐 관리단에서는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수중폭기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지난 05년과 06년에 용담댐 조류주의보 발령으로 호소 중에 공기를 불어넣어 호소수 상하층을 강제적으로 순환시키는 방법이다.

정 단장은 "용담댐은 지난 06년에 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10기의 수중폭기장치를 설치했다."라면서 "수중폭기장치는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심층수의 수질개선과 플랑크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댐에서는 냄새문제 해결과 발생 방지, 저수층의 수온 상승, 산소가 저수층까지 공급되므로 어류와 생활공간이 넓어진다."라면서 "어족의 증식이 예상되며, 표층수의 수온이 조금 감소함으로 증발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앞으로 용담호 물을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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