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수 외궁초등학교 소재권 교장

▲ 소재권 교장
올해 71주년을 맞는 성수면 외궁초등학교가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지정한 아토피 친화 시범학교가 되었다.
외궁초 역시 3월 1일부터 2010년 2월 28일까지 3년간 '자연과 함께하는 체질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건강한 아동 육성'이란 주제로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이에 대해 외궁초 소재권 교장을 만나 시범학교 운영에 대한 계획을 들었다.

소 교장은 "주변시설, 경관, 위치 등 현지답사를 통해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연구학교로 지정이 되었다."라면서 "학교에서는 아토피 학생을 위해 친환경 먹을거리를 준비할 것이며, 학부모들이 재배하고 있는 농산물을 활용해 배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궁초는 아토피 친화 시범학교가 지정되기 전부터 아토피 예방차원에서 학생 개인별 카드와 안전수칙 등 주 1회 검사를 통해 예방활동을 하고 있었다.

소 교장은 "아토피는 의식주에서부터 화학적인 환경여건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성수에서 생활하면서 화학제품의 사용을 줄인다면 아토피 완화 등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결과를 통해 학부모가 찾는 고장이 되었으면 한다."라면서 "아토피 치료를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과 기존에 우리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더욱 더 신경을 써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수 외궁초는 음악 줄넘기를 통한 체력증진과 방과 후 교육을 통한 전문 강사 초빙 등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학교에 황토방과 약물샤워시설 등을 건의해 환경개선에도 신경 쓰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소 교장은 "첫 시범학교를 운영하게 되었지만 아토피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학교에서도 아토피에 대한 연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개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노력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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