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 청소년 수련관 2층 강당에서는 '다원예술공연팀 예화'의 '미술과 음악이 있는 춘향가' 공연이 펼쳐져 진안군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지원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연계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예술여행 문화예술 사업으로, 진안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신나는예술여행 누리집을 통해 이 사업을 신청하여 가능했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교과서에 실린 춘향전을 소재로 미술과 음악을 융합하여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원예술 공연이다.
다원예술공연팀 예화의 이번 공연은 화가 두 명의 라이브드로잉, 판소리, 건반, 바이올린, 퍼커션으로 구성돼 무대에서 6장의 그림이 실시간으로 그려지고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었다. 또한 원작의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말로 연기하고 꼭 필요한 한자어는 바로 해석을 하며 이해를 도왔다.
이날 1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다원예술을 매개로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예술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진안군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의 예술적 안목과 미적 감각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정은서(진안중앙초 4) 학생은 "뮤지컬처럼 연극과 공연 그림이 함께 한 부분이 흥미로웠어요"라고 말했고, 이시우(진안중앙초 5) 학생은 "춘향전에서 인상깊은 장면은 춘향을 처형하기 전 화담이 멋있게 나타나 구해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진안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고마웠어요"라고 말했다.
공연을 아이와 함께 관람한 한 학부모는 "너무 즐겁고 색다른 공연이었어요. 음악과 현장그림그리기가 함께 한다는 것과 출연자들이 해설과 반주와 그림 등 여러 재주를 보여준 공연이었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