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독립과 발전 위해 신학문 배움터 서당학숙 열어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예정

마령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0월 1일에 마령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시절에 진안에서 최초로 기미년 3·1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마령 선현들이 조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서는 신학문을 배운 인재가 필요하다는 뜻에 따라 1920년 9월 1일에 마령면 사곡마을에 서당 형태로 학교를 설립하였다. 최초 서당학숙이 문을 열자 백운면·성수면·마령면에서 학생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당시 마령면 어린 학생들의 면학열기에 고무된 마령면 유지들이 현 위치 학교터를 희사하고 기금을 모아 학교를 설립하고 공립보통학교 인가를 받아 1922년 4월 12일에 개교했고, 그해 제1회 첫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따라서 올해는 공립보통학교 개교기념일 기준으로는 개교100년을 맞았고, 100회 졸업생이 배출된 해로서 의미가 있다. 

지난 100년간 마령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7천여 명의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였으며, 이들 동문들이 진안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각계각층에서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마령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송재헌)에서는 유서가 깊고 전통이 있는 마령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2018년도부터 개교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전희재)를 구성하여 준비해왔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순연되어 이번 10월 1일에야 모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전에는 식전공연, 개교 100주년 기념비제막식, 백년송 기념식수, 개교 100주년 기념벽화 제막식과 영상시청,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마령면민이 함께 하는 축하잔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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