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농사 수확
배덕임(84, 동향면 학선리)

9월 21일날, 음려 8월 26날 이다.
9월 16일 날은 작은 아들이 왔다.
추석에 안왔다고 와서 뒤안의 호두나무 따놓고 한 밤 자고 갔다.
단보가 열매를 구멍을 뜰버녹고 알만 다 파먹었따.
사람은 망치로 깨도 잘 안깾는데 단보주덩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봤어면 조켠네.
나 먹을거보다 단보가 더 많이 먹었다.
요사는 녹두 따고, 더덕씨 따고 나는 힘든다.                

*단보 : 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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