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창업보육학교, 전통주 빚기 교육 수료

진안군 창업보육학교 4기 전통주빚기교육 수료식이 지난 9일 진행됐다.
진안군 창업보육학교 4기 전통주빚기교육 수료식이 지난 9일 진행됐다.

지난 9일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2층 강당에서 2023년 창업보육학교 전통주 빚기 교육 수료식 및 시음회가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7일까지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진주)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로 4번째 기수이자 마지막 기수를 맞이한 진안군 창업보육학교는 이번 기수에 13명의 교육생들을 배출해 냈다.

이날 수료식 및 시음회는 창업보육학교의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취지와 목적, 진행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2020년 발효아카데미 1기 교육생들로 구성된 수을데미의 창업 과정과 수울데미의 증류주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음회는 진안군민 60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이번 기수 교육생들이 배운 연화주(향기로운 연꽃의 여운을 더한 술), 부의주(밥알이 동동 뜨는 맑은 술), 이화주(배꽃 필 때 빚은 누룩으로 빚은 떠먹는 술), 향온주(누룩에 녹두를 넣어 해독작용과 향기가 좋은 술), 황금주(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어주) 등 총 5개의 전통주를 시음하고 품평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음회 중간에는 지난 기수의 교육생인 소프라노 김나라씨의 축하공연도 진행돼, 산뜻하고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김진주 센터장은 "전통주 만들기 프로그램을 올해 4년째인데, 이번 기수가 마지막 기수다"라며 "오늘 행사와 더불어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센터 내 직원분들, 참여해주신 교육생분들에게 수고했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에 많은 양조장이 있지만 진안군민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대표 술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진안군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과정을 통해 조만간 그러한 술이 생길 것 같아 매우 기쁘며, 필요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안군 창업보육학교 2020년 발효아카데미 1기 수료자들로 구성된 수을데미농업회사법인은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에 양조장을 두고, 올해 여름 진안산 농산물로 만든 증류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통주 시음을 하고 있는 사람들.
전통주 시음을 하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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