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관내 팔순어르신 40명
사회복지협의회, 제10회 진안군어르신팔순잔치

제10회 진안군 어르신팔순잔치에서 축하주를 따르고 있다.
제10회 진안군 어르신팔순잔치에서 축하주를 따르고 있다.

진안군 내 팔순을 맞은 어르신 40명을 위한 잔치를 열었다.
지난 26일 진안문화체육회관에서 제10회 진안군어르신팔순잔치가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전춘성 군수, 김민규 의장, 전용태 도의원, 이미옥 부의장, 손동규 운영행정위원장, 동창옥 의원, 이명진 의원, 이루라 의원, 송상모 명예회장, 정희균 대한민국테니스협회장, 이사들과 팔순잔치 주인공들과 함께한 각 읍면의 자원봉사자까지 약 120여명이 자리해 축하했다.
먼저 각 어르신들마다 잔치상 앞에서 활옷과 족두리, 사모관대를 하고 어르신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가수 서윤과 한백예술단의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내빈들이 자리하고 인사말과 축사와 답사를 듣고 자원봉사자들과 내빈들이 팔순을 맞은 어르신께 큰절을 올리고 축하주를 따라 올린 후 하절기 한복을 선물했다. 이어 축하케이크 커팅식이 있었다. 
커팅식을 한 후 각 읍면의 자원봉사자와 팔순 어르신들은 기념사진을 촬영 후 점심식사 하고 한바탕 노래잔치를 벌였다. 

김 진 회장은 "송상모 회장님이 시작한 팔순잔치가 열 번째이다. 올해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은 해방 1년 전인 1944년에 태어나 해방과 6·25는 물론 우리도 잘살아보자던 배고픈 시대부터 민주화운동까지 수많은 격변의 시대를 전부 보고 겪은 분들"이라며 "한분 한분이 품고 계시는 삶의 향기가 바로 소중한 우리 진안의 역사이며 우리 고향의 자손들이 이만큼 살게끔 기틀을 닦고 벽돌을 쌓고 지붕을 올려주신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더 잘 모시고 더 행복하게 해드려야 마땅한데 오히려 부족함이 많은 것 같아 송구스럽다"라며 "지금부터 시작이다. 색동옷입고 100세 생신을 모시고 싶다. 이 자리가 예쁜 기억이 되길 바라며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라"라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의 아들 전춘성이다. 지금까지 건강히 살아주신 어르신께 감사드린다. 열 번째 잔치 마련한 김진 회장과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라며 "누가 여러분들을 팔순이라 하겠냐, 회갑이라고 해도 된다. 더욱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사시길 바라며, 오늘만큼은 염려 놓고 행복하시고 만수무강하시라"라고 축하했다. 

이에 마령면 조재열 어르신은 "이 자리 만들어준 관계기관과 관계자들에게 박수보낸다"라며 "팔순 되도록 살았는데 앞으로 20년 못 살겠는가, 100세 잔치도 만들어 달라"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팔순잔치를 위해 제일약국 서예영 약사는 170만원 상당의 영양제와 경품을 후원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