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이쁜 꽃, 너는 왜 그리 이뿌냐
보아도 또 보고 싶을 것 같은 꽃
정이월(86, 동향면 학선리)

순천 꽃 박람회에 가서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순천 꽃 박람회에 가서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5월 29일 아침에 비가 무섭게 쏘다저습니다. 너무 너무 많이 내린니다.
"오늘은 순천에 박남회 하는대 꽃 구경 갑시다."
선생님께서 말슴하셔서 갔습니다. 순천 박남회로 꽃구경을 간는데,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이 모였습니다. 꽃이 어찌그리 이뿐지, 내 눈이 꽃 한태 바내서 집에 오기 시를 것 갔다.
그라고 꽃동산을 도는 기차가 있어 사람들을 한 차 실고 한바끼 돌며 구경을 잘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꽃도 곱고, 이뿐꽃. 너는 왜 그리 이뿌냐. 나는 너 한태 바냈다.
꽃아, 보아도 또 보고 십을 것 갔다. 보면 볼수록 더 보고파. 왜 그리 이뿐지 더 보고 파.
아름다운 꽃들아 잘 있어. 또 볼 날 있을까? 또 보면 좋겠다. 또 만나자.
오늘 하루 이뿐 꽃을 많이 보니 행복합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