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진안공무원노동조합 신임 장현우 위원장
수동적인 구조에서 능동적인 조직 바꿔갈 것

▲ 장현우 위원장
지난달 15일 치러진 공무원노동조합 보궐선거에서 제4대 진안군 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군청 축산어업담당 장현우씨가 당선됐다.

총 선거인 수 486명 중 투표인 수 351명이 참가해 찬반투표로 진행했으며, 찬성 318표(90.6%), 반대 31표(8.8%)로 당선된 장 위원장은 조직의 탈바꿈과 공무원 노동조합을 알리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동적인 조직의 구조를 수평적인 구조로 바꾸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조직이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수동적인 구조가 아닌 개개인이 스스로 움직이는 능동적인 조직이 되도록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현재의 공무원구조에 많은 것을 느꼈다는 장씨는 공무원이 스스로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군도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할 것이다고 한다.

"공무원을 강제적으로 군에 머물게 하는 것은 군 스스로 공무원을 내보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살기 좋은 진안을 만든다면 당연히 공무원은 자기 스스로 들어올 것입니다."

많은 군민의 대도시 이주 이유인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군 공무원의 지역 외 거주에 대한 따가운 눈초리가 아무래도 부담스런 모양이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군에서 유능한 학생들도 많고 학교도 보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안다면 전주 또는 외부로 학교를 보내는 것이 아닌 군에서 거주하며 자녀 걱정 없이 있을 것입니다."

교육걱정 없는 살기 좋은 진안을 만드는데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장 위원장의 생각이 주민으로서 고무적이다.

공무원 노동조합원 스스로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군을 발전시킨다는 생각을 하는 장씨는 이제 위에서 머무는 위원장이 아닌 직접 찾아가는 위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이다.

"위원장으로 각 읍·면을 돌며 조합원의 생각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더욱 발전하는 공무원 노동조합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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