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동창회에서 선출

백운초등학교 37회 동창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5일 서울과 전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창생 40여 명이 모여 동창회를 했다.

백운초 37회 동창생들은 매년 서울과 진안을 오가며 모임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모교가 자리 잡고 있는 고향 진안에서 동창회를 하게 된 것이다.

백운면 백암리 백운동 계곡에서의 모임은 졸업 당시 졸업생들이 모두 모이지는 않았지만 그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학창시절 1반과 2반을 합쳐 60~70명 학생은 백운동 계곡이 추억의 장소이기 때문에 더욱 옛 생각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마다 소풍 때면 어김없이 찾아온 곳이지만 어른이 되어 찾아온 동창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안성맞춤인 추억의 장소였다.

또 이날은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는 날이기도 했다. 박희곤 회장이 2년 동안 동창회장으로서 회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마감하는 자리였다. 그 자리를 김준식씨가 맡았다. 김 회장을 2년 동안 박희곤 회장 뒤를 이어 활동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박희곤 회장은 "백운초 37회 동창회가 작년 창립총회를 통해 서울과 전주에 살고 있는 동창생들과 함께 모임을 하게 되었다."라면서 "오래전부터 꾸준한 모임을 하고 있는 동창회가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저희 모교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준식 신임 회장은 "그동안 동창회 모임에 많은 친구가 참석해 참석률이 좋다."라면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친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백운초 동창생들은 모두가 그러하겠지만 고향 진안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어했다.

김준식 회장은 "미력하지만 진안과 백운 고향에 힘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면서 "고향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친구들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은 김준식 회장을 비롯해 서울지역의 총무를 맡고 있는 정운수 씨와 전주 지역의 총무를 맡고 있는 정상고 씨가 2년 동안 백운초 37회 동창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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