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 발전위해 머리 맞대다
지역교육 발전위해 머리 맞대다
  • 박채량 기자
  • 승인 2008.06.1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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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초청 교육발전간담회
교원 지역 거주 배려 요구도

▲ 나화정 교육장과 김정흠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교육 공무원들이 '진안발전교육간담회'를 열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군의원들이 진안의 교육을 위해 교육공무원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0일 진안교육청에서 진안군의회(의장 김정흠) 의원들과 나화정 교육장을 비롯한 초·중학교 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안교육발전간담회가 열렸다.

관내 교육공무원과 주민들을 대표하는 군의원들이 함께 한 이날은 진안 교육의 발전을 논하기 위해 모인 자리다.
먼저, 주천초등학교 이윤희 교장은 현재 감소추세에 있는 인구에 관심을 보였다.

송정엽 의원은 "인구유입에 대해 군에서 무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형법에도 나와 있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강제적으로 억압하지는 못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구는 3만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올해 5월 말에 2만 7천여 명으로 감소했다. 불과 다섯 달 사이 2,955명이 지역을 떠난 것이다.

송 의원은 "귀농·귀촌을 권장하기 위해 군에서는 다방면으로 정책을 펴는 중이며 아토피 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인구유입을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 교육공무원이 진안에 거주 할 수 있도록 군에서 투자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한기 의원은 "진안 거주를 돕기 위한 주택을 확보해 달라는 요구는 충분히 공감한다."라며 "교육공무원 중 진안거주를 희망하는 사람을 파악해 주면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교장은 주거 공간이 제공되면 언제든지 진안으로 이전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조림초등학교는 현재 아토피 시범학교로 선정돼 아토피를 앓는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조림초 이연형 교감은 "초기에는 주위의 반응이 부정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초등학교 교육을 받으러 오는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오는데 숙식할 곳이 마땅치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감은 "2학기부터 학생을 유치함에 따른 주거 공간 대안을 제시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흠 의장은 "예산 유치와 관련된 부분이라 의회에서 섣불리 말하기는 곤란한 부분이다."라며 "의회는 성립된 예산을 승인만 할 뿐 편성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모인 교육공무원들이 각 학교의 진행 사업과 관련한 예산 질문과 관련, "진안교육의 발전을 위한 자리인 만큼 진안의 교육에 비중을 둔 질문을 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나온 질문내용을 살펴보면 '교직원의 진안거주를 돕기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나', '아토피학교에 입학하는 타 지역 학생들의 주거문제 제공해 줄 수 있나', '각 학교에 배치되는 예산은 가급적 삭감하지 말아 달라,' 등등 예산과 관련된 질문이 대다수였다.

결국, 이날 간담회에서는 예산과 관련된 발언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군의회의 '예산 편성권한이 없다'는 대응으로 싱거운 결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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