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진 사장

임수진(전 진안군수) 한국농촌공사사장이 18일 오전 10시 퇴임했다.

임 사장은 지난해 3월12일 한국농촌공사(이하 공사) 사장 취임 이후 1년 3개월 만에 퇴임했다.

임 사장의 이번 퇴임은 새 정부 출범 후 공기업 감사원 감사 결과 큰 대과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감사원 감사 평가 후 지난 4월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7일 사표가 최종 수리되면서 퇴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임 사장은 공사 사장으로서 대·내외적으로 재도약을 위한 수요자 중심 경영, 성장 동력 확보 등 각종 농업정책을 입안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저수지부지활용특별법과 신활력산업 이관, 신재생에너지 사업, ERP 도입 등 공사가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썼다는 평가다.

임수진 사장은 이임사에서 "농업·농촌을 되살려보자는 것이 저에게 부여된 큰 사명으로 알고 1년 3개월을 쉼 없이 달려왔다."라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시기에 이렇게 홀연히 떠나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여러분의 넓은 사랑의 마음으로 보듬어 주실 것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 "새 정부가 출범하고 농업·농촌 환경과 공사 경영여건이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제2기 신활력사업 그리고 ERP 시스템 등은 공사 경영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분권형 책임경영제가 강화되면서 공사의 체질이 한층 튼튼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수진 사장은 민선 1·2·3·기 진안군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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