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

▲ 강정리 5층 석탑
·지방유형문화재 73호
·마령면 강정리 2-1
 
강정리 5층 석탑은 마령면 강정리 보흥사 경내에 위치해 있다.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신라시대의 조탑 형식을 보여 주고 있으며 축조시대는 고려 전기로 추정된다. 1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렸으며 기단과 1층 탑신에는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경내 한 가운데 있는 5층 석탑. 두툼한 지방돌은 밑면의 받침을 두었고, 네 귀퉁이는 살짝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노반(머리장식받침)과 복발(엎어놓은 그릇모양 장식)이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중후한 멋을 지닌 고려탑으로 단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렸으며 1층 탑신은 약간 높고, 2층 몸체부터 높이가 급격히 감소한다. 하지만 폭은 거의 줄지 않아 안정감이 없어 보인다.

이 탑의 높이는 3.77m이며 탑이 자리하고 있는 광대봉 아래는 강정리 마을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보흥사가 있으며 2003년도에 건립한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고즈넉한 산사에 자리하고 있는 5층 석탑, 깊은 산 속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제법 보존상태가 양호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