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오는 9월부터 진료시작

농어촌지역인 우리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진료혜택 중 하나가 바로 산부인과가 아닐까.
우리 지역에는 산부인과를 진료하는 병의원이 한 곳도 없어 관내 임산부나 여성은 도시로 나가 진료를 받고 돌아오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보건소는 산부인과 진료를 개시한다고 밝혀 관내 여성들에겐 희소식이다.
군에 따르면 전주한나여성병원(원장 양재이)이 우리 군에 무료 산부인과진료 자원봉사로 나서면서 9월부터 보건소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시작한다.

산부인과 진료에 필요한 진찰실과 장비 등은 이미 확보한 상태로 매주 첫째 주 수요일에 산전 진찰 및 부인과 진료·검사를 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내년에는 산부인과용 초음파 장비를 보강해 보다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관내 여성들에게 최대한 의료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주한나여성병원 양재이 원장은 진안읍 가림리 은천마을이 고향인 것을 계기로 우리 지역에 무료의료봉사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은 "고향 진안에 산부인과가 없는 것을 알고 자원봉사를 결심했다."라며 "미약하나마 고향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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