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 보건소에서는 가을철 불청객 3대 열성질환에 대한 예방 사업에 들어갔다.
이미 각 읍·면 농가에 1,937개의 기피제를 배부했으며, 프래카드와 포스터를 통해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대 열성질환은 가을철에 전국적으로 많이 발병하지만, 특히 시골에서 주로 발생한다.
논밭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나 피부발진, 벌레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으로 가야 한다.

지난해 각 읍·면별 쯔쯔가무시증 발생현황은 모두 27명으로 진안읍 4명, 동향면 1명, 상전면 1명, 백운면 4명, 성수면 3명, 마령면 2명, 부귀면 5명, 정천면3명, 주천면 4명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유만호 담당자는 "쯔쯔가무시는 10월 추수 때 많이 발생한다. 예방책은 긴팔 옷을 입고, 장화를 신는 것이 가장 좋다. 예산이 많으면 한 가구당 하나씩 기피제를 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보건소에서의 예방접종은 9월 30일까지 시행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이고, 유료는 6,900원이다.
첫해는 1달 간격으로 2번 접종, 다음해에 추가로 1회 접종하면 면역이 유지된다.
쯔쯔가무시와 함께 가을철 3대 열성질환으로 꼽히는 것은 렙토스피라증과 유행성출혈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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