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날·체육대회 및 마이문화제 내달 11일부터

올해 '진안고원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 축제발전위원회에서 제안했던 '산신령 축제'에 대한 논란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안고원축제'를 개최했던 군이 올해는 이 축제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내·외적으로 군민들에게 와 닿지 않는 축제명칭이라는 의견이 많아 올해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는 지난 2006년처럼 제46회 군민의날·체육대회 및 제14회 마이문화제라는 이름으로 흥겨운 잔치마당이 펼쳐진다.

군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실과소와 직속기관별 담당업무를 배분하는 등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펼쳐질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우리, 어울리는 우리, 우리는 행복한 진안인'이란 테마로 군민 모두가 함께 하는 화합 한마당으로 꾸민다는 것이 군의 행사 추진 방향이다.

행사 첫날인 11일 오전 진안관광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읍·면 순회 성화 봉송과 마이산신제, 가장행렬, 폭죽향연, 마이산골 사랑의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날 WBA 세계챔피언 타이틀전도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다.

12일은 고추시장부터 공설운동장까지 시가행진을 펼친 후 군민의장 시상이 있는 기념식을 열고 식후행사로 의장쇼, 금척무 재연, 동남풍 공연 등을 펼친다.

오후 12시부터는 공설운동장에서 오후 6시까지 16개 종목에 걸쳐 읍·면 대항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부대행사로 향토음식 맛자랑 경진대회와 이·미용 봉사, 페이스페인팅 등 평생학습 체험활동이 함께 열린다.

월요일인 13일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동춘서커스가 1·2부로 나뉘어 오전 10시30분과 오후 5시30분에 문예체육회관에서 펼쳐지고 그 사이에 연극 '꿈꾸는 슈퍼맨'과 웃찾사 공연, 진안문화원에서 준비한 '골든벨', 군민노래자랑 등이 순서대로 열린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향토작가 초대전, 문인협회 시화전, 종이공예, 도자기 전시 및 체험활동, 전통차 시음회, 백일장 대회가 열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