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종합학습발표회 '마이골 한마당'

▲ 방과후학교 종합학습발표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무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1시30분에 2008학년도 방과 후 학교 종합학습발표회 '마이골 한마당'이 마이종합학습장에서 공연 및 작품전시를 하였다.

진안 교육청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총 178명이 공연과 전시에 참가하였으며, 500석이나 되는 관람석이 꽉 차게 많은 학생들과 교사, 교육청과 군 관계자들이 참여 하였다.

전시부문과 공연부문으로 나뉘어 열린 행사에서 1년간 학생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고,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오후 4시 30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진안 관내 학생들의 축제의 자리였다. 예쁘게 화장하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김한나(진안여중 2)학생은 "신진아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고, 선생님 동생이 오늘 화장 해주셨어요. 14명이나 되는 학생 속눈썹을 하나하나 붙이고 화장해주셨어요. 저희 할 때 꼭 보세요."라며 좋아했다.

유영석(안천초 6학년)학생은 "뮤지컬을 해서 중국옷을 입고 있어요. 3주간 연습했는데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해요 중국어가 제일 웃겨요."라며 장난스럽게 중국말을 한다.

뮤지컬을 가르친 김선희교사는 "우리 학교에서는 2년째 일본어, 중국어,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우리 학교 중창단이 노래를 잘해서 접목하게 됐어요. 아이들이 말을 잘 듣고, 즐겁게 하는 편이라 가르치면서 힘들지 않았어요. 이번 뮤지컬에는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어요." 라며 "저희 학교 주변에는 문구점도 없고, 학원도 없어 방과 후 활동을 통해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참 좋은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외부강사도 오고 담임교사도 일주일에 1시간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를 가르치는 것이라 부담은 없다고 한다. 이날 행사장에서 박숙자 장학사는 "오늘은 학교에서 평소에 했던 것을 발표하는 시간이다. 방과후 활동에는 1억의 예산이 지원되며, 학생들의 부담은 전혀 없이 이루어진다.

진안관내에는 20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농촌과 도시의 교육격차 해소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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