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글 바로쓰기

'못'은 어떤 물건을 고정시키거나 붙여서 고정하하는 데 쓰이는 물건으로 보통 쇠나 대, 나무 따위로 가늘게 만들며 끝이 뾰족하게 만든다. 못은 '못을 박다.'나 '못을 빼다.'처럼 박다나 빼다와 어울려서 쓰인다.
'못을 박다.'는 본디 뜻처럼 '쇠로 된 못을 나무에 박다.'로 쓰이기도 하지만 '어떤 사실을 꼭 집어 분명하게 한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서 분명하게 결론을 내리거나 또렷하게 맞는지 맞지 않는지 또는 되는지 안 되는지를 말할 때 쓰인다. 한 번 박은 못은 쉽게 움직이거나 뺄 수 없다는 못의 특성에 비유해 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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