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919m)에 오르면 사방 팔방 호남의 이름 있는 산을 모두 관망할 수 있는 특이한 산이다.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산의 이름 그대로 바위 봉우리들이 우뚝 우뚝 솟아 있는 기이한 산 모습, 보기드문 명산임을 짐작하게 된다. 북쪽으로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명도봉과 명덕봉이 그리고 대둔산까지 분명히 보이고 서쪽으로는 궁(弓)자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복두봉, 운장산이 한 눈에 들어 오며 남쪽으로는 옥녀봉, 부귀산, 만덕산이 조감된다. 더욱이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자태가 아름아름하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마이산과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북쪽으로로는 운일암반일암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 계곡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염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황사라는 절이 있는데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이와 같이 훌륭한 조망대이며, 특이한 산세이면서도 주변의 마이산,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숨어있는 실정이지만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름에서도 그 연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어여쁜 짐작도 하게 된다.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은 그 자태를 수줍어하듯 조심스럽게 보여주는 그런 꽃이 아니던가. 서기 875년 신라 헌강와 1년 무염선사가 창건한 천황사가 있다. 고색이 창연한 절의 입구엔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일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동국 여지 승람``에는 숭암사라 적혀 있으며 일명 천황사라 불리워졌는데 일제때는 이 천황이라는 이름이 금지되어 숭암사라 불리워졌던 사찰이다. 창건 설화와 더불어 이 천황사는 본래 오교구산의 선종 사찰로 호남 동부의 대 도장이었다. 천년을 내려오며 오롯이 지켜온 법맥이, 그나마 예전의 컸던 규모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준다. 구봉산을 오르는 길은 높은산 치고 그다지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편이다. 등산의 주요 기점 마을인 정천면 갈룡리와 주천면 운봉리의 표고 자체가 300m의 높은 지세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등산객돌로부터 1일 등산 코스로서는 전국적으로 각광 받을 산이라는 일치된 평가각 있는 구봉산은 풍수지리학에서 조차 일광선조의 영산으로 일러지고 있는 산이다. 진안 - 정천 - 상양명 07:50 19:00 11:30 13:40 15:00 17:00 18:20 19:10 상양명 - 정천 - 진안 09:25 12:45 13 :00 15:40 16:30 18:30 19:30 ◈ 등산코스 상양명 - 천황암 - 돗낸미재 - 장군봉 구암연화골 - 돗내미재 - 장군봉 수암(조포) - 천황사 - 미박굴 - 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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