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 (난 가끔 엄마 아빠를 버리고 싶어/발레리 다이르 글/이혜진 그림/미래아이/5학년부터 읽어요)

▲ 난 가끔 엄마 아빠를 버리고 싶어
자신을 짐처럼 여기는 부모 곁을 떠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지내게 된 릴리의 이야기가 한편의 영화처럼 속도감 있게 펼쳐져요. 십대 아이들의 세상을 향한 시선과 불안, 외로움, 감정의 뒤섞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열두 살 소녀 릴리는 일기를 쓰면서 어른들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쓰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마음껏 쓰지요. 그러나 부모님은 릴리의 일기장을 보게 되고, 이야기는 '거짓'보다 더 끔찍하게 전개된답니다. 그들은 자기 젖을 먹이고 사랑으로 키운 딸이 자신들을 몹쓸 부모로 평가내린 괴물이 되었다고 화를 내지요. 그리고 버릇을 고치기 위해 릴리를 혼자 차안에 두고, 릴리는 자기가 쓴 거짓 일기처럼 휴게소에서 내리고 사라진답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하지요? 재미난 이야기 꼭 읽어보세요.
 
▲ 열살 로라의 생일선물
고학년 (열 살 로라의 생일선물/나탈리 샤를르 글/최정인 그림/미래아이/5학년부터 읽어요)

열 살 소녀가 아주 특별한 보모 할머니를 만나 좌충우돌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조금씩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과정을 또래 아이들 특유의 발랄한 감성으로 그린 동화책이에요.
부모가 이혼하고, 맞벌이 때문에 바쁜 엄마나 아빠가 아이들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요즘의 세태를 잘 보여줄 뿐 아니라, 단출한 가족 속에서 할머니의 정을 느껴보지 못한 아이들이 할머니라는 커다란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이지요. 사랑스러운 열 살 소녀의 성장 일기가 펼쳐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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